본 연구는 조직 수준 변화준비성과 개인 수준 변화준비성이 혁신행동을 거쳐 신제품 개발로 전환되는 경로를 과정 기반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가 변화준비성을 주로 태도 변수이거나 성과의 직접적 예측요인으로 다루어 온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준비성이 조직–개인–혁신행동–성과로 이어지는 단계적 인과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2022 기업가정신 실태조사(기업편)」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벤처확인, 이노비즈, 메인비즈 등 혁신형 인증을 보유한 기업 중 504개 기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주요 변수는 조직 수준 변화준비성, 개인 수준 변화준비성, 혁신행동, 신제품 개발로 구성되었으며, 회귀분석과 PROCESS macro를 활용한 직렬 다중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조직 수준 변화준비성은 개인 수준 변화준비성을 유의하게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직 수준과 개인 수준의 변화준비성은 모두 혁신행동을 유의하게 촉진하였다. 반면, 조직 수준 및 개인 수준 변화준비성은 신제품 개발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혁신행동을 매개로 한 간접 경로를 통해서만 성과로 전환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조직 수준 변화준비성 → 개인 수준 변화준비성 → 혁신행동 →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직렬 매개 경로가 유의하게 나타나, 변화준비성이 성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혁신행동이라는 실행 단계가 필수적으로 요구됨을 보여준다. 추가 분석 결과, 조직 규모가 커질수록 조직 수준 변화준비성이 혁신행동으로 직접 전환되는 경로는 약화되는 반면, 개인 수준 변화준비성을 포함한 직렬 매개 경로는 조직 규모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이는 변화준비성의 작동 방식이 조직의 구조적 복잡성이라는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변화준비성을 성과의 직접적 원인이 아닌 실행을 통해 작동하는 과정적 메커니즘으로 재개념화함으로써, 변화준비성 연구의 이론적 확장을 제시하고, 조직이 변화준비성을 실제 혁신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관리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Kong et al.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