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기존 신여성 연구의 담론 중심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식민지 근대 여성성 담론의 한계와 분투하며 성적 삶의 양식에 대한 실험적 모색을 진행한 신여성들의 궤적을 포착하는 방법으로서 공간을 제안한다. 특히 이 연구는 근대적 여성 주체 형성에 관한 지금까지의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해온 불교 공간에 주목한다. 네 명의 신여성―김일엽, 나혜석, 우봉운, 이춘봉―의 사례를 중심으로 해서, 전통적 가족 제도는 물론이고 근대 국민국가적 여성 동원에도 비판적이었던 신여성들의 이중적 도전이 당대 불교 공간과의 역동적이고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이어졌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 신여성을 일정한 이념적 계열이나 담론 범주로 환원하는 대신, 식민지 근대의 규범화된 여성 동원의 압력 속에서도 새로운 성적 삶의 양식에 대한 모색을 지속해낸 행위자들로 복원하며,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서 여성의 탈-국민화가 다각도로 모색되었던 관계적 배치로서 불교 공간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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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kyung Ko
Journal of Korean Women s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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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kyung Ko (Tue,)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df2a4be4eeef8a2a6af7ea — DOI: https://doi.org/10.30719/jkws.2026.03.4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