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종교사회복지기관과 종교기관의 복지 실천 양상을 비교 분석하여 종교사회복지의 정체성과 역할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전 지역 4개 종단(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의 종교사회복지기관 8곳과 종교기관(교회⋅성당⋅사찰⋅교당) 8곳을 대상으로, 각 종단의 종교적 가치와 철학이 운영 방식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와 재정구조, 종교의식이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 연구, 질적자료 분석, 현장 실무자와의 심층 인터뷰를 병행하는 사례연구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제도화된 종교사회복지기관과 비제도적 종교기관은 같은 종단의 철학과 이념을 공유하면서도 복지 실천의 방식과 범위, 종교성의 반영 정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종교사회복지기관은 공공 위탁 운영의 특성상 종교의식의 직접적 표현을 제한하고 제도적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였고, 종교기관은 각 종단별 고유한 가치와 이념을 복지 실천에 직접적으로 표출하고 통합하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비종교인들도 종교가 제공하는 심리⋅정서적 안정감과 공동체 의식을 통해 소속감을 이루며, 노년기 정서⋅영적 복지의 중요한 자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포교 수단으로 복지가 활용될 경우 종교적 색채가 서비스 접근의 장벽으로 작용하는 한계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종교성을 배제하기보다 종교적 유익함을 사회복지에 자연스럽게 통합하여 각 종단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이 요구되고 있다. 나아가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의 종단별 강점을 분담⋅연계하는 초종교적 복지 협력 모델을 통해 종교사회복지가 공공복지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독립적 복지 영역으로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초고령시대의 복지 공백 해소를 위해 종교사회복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공복지와 종교사회복지가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는 융복합적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한다. 종교와 복지의 조화로운 접목은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복지 체계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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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suk Seo
Shin AHN
Studies in Religion(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History of Relig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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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df2a4be4eeef8a2a6af8b7 — DOI: https://doi.org/10.21457/kars.2026.3.8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