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연극 가 고전소설 의 서사를 비교적 충실히 수용하면서도, 서사의 확장과 시각적・청각적 연출을 통해 디아스포라 경험을 감각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그 공연적 의의를 규명한 것이다. 특히 다중언어적 소통, 인사・혼례 등 문화 표식의 시각화, 몽선과 진위경을 비롯한 주변 인물 서사의 확대는 원작에 있던 디아스포라의 혼종성과 정주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가시화한다. 이 과정에서 는 디아스포라를 단순한 유랑과 이산의 서사가 아니라 타지에서의 정주와 정체성 재구성의 문제로 부각시키고 체감하게 함으로써, 17세기 고전소설의 이주 서사를 오늘날의 디아스포라로 환기할 수 있게 하는 사유의 확장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hoi Sue-hyun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