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디지털 플랫폼 확산과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재편 속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이 수행하는 ‘공공성’의 역할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했다. 전통적으로 공공성은 국가 주도의 규제와 지상파 중심의 미디어 체계 속에서 ‘고정된 규범’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를 동적인 개념으로 보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공성의 개념 역시 재구성되어야 함을 전제로 한다. 구체적으로, 현행 법제도에 기반한 공공성 개념의 변천과 한계를 검토하고, 기존 이론을 바탕으로 방송의 공공성을 구성하는 다층적 속성을 ‘내용적·규범적 공공성’, ‘공론장·참여 공공성’, ‘제작 주체·생태계 공공성’, ‘공적 재원 배분 공공성’으로 구조화했다. 이를 토대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이 실제로 어떠한 방식으로 방송의 공공성을 수행하며 그 의미가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작 지원 사업이 단순히 콘텐츠 제작 활성화 차원을 넘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공공성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공적 정책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Han et al.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