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삶의 질 관점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현황을 진단하고, 주관적 지표에 근거하여 인구감소지역을 유형화한 뒤, 각 유형의 특성과 차이를 분석하였다. 기존 지역 유형화 연구에서 주로 사용된 객관지표는 정책의 산출(output) 측면에서 지역의 유형을 구분하고 특성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지만, 주민이 체감하는 주관적 만족도와 같은 성과(outcome)를 포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23~24년 지역사회조사 자료의 10개 영역별 주관적 삶의 질 지표를 활용하여 K-평균 군집분석과 주성분분석(PCA)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인구감소지역의 전반적 삶의 만족도와 행복 수준은 전체 지역과 유사하거나 일부 영역에서는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으로 체감하는 삶의 질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물질적 자원(생활기반·소득 등)과 관계적 자원(공동체 신뢰·사회적 통합 등)의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 유형을 도출한 결과, 인구감소지역은 ‘생활여건 양호형’(유형1)과 ‘저활력 기초복지형’(유형2), 그리고 ‘공동체 친화형’(유형3)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접근은 인구 규모나 경제지표, 재정자립도 등 객관적 통계 중심의 지역 분류를 넘어, 주민이 체감하는 삶의 만족도와 주관적 삶의 질을 기준으로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정부의 인구감소 대응정책이 지역별 인구수 확대라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질적 성장을 병행해야 함을 보여주는 실증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Kwan et al.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