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리교육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후문해력을 핵심역량으로 수용하고,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차원에서 이를 구조화할 수 있는지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국내외 기후 교육의 동향과 기후문해력 논의를 검토하여, 기후문해력을 단순한 기후과학 지식의 습득을 넘어 인간-환경 상호작용, 사회․문화적 맥락, 기후정의, 실천적 행동 역량을 포괄하는 다차원적 개념으로 재규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신설 과목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세계」를 분석하여, 지리교육이 기후문해력 함양의 중심 교과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적 기반을 확인하였다. 이어 기후문해력을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 행동의 네 차원으로 구조화하고, 각 차원에 상응하는 교육과정 연계 지점과 지리 교수․학습의 역할을 제시하였다. 특히 탐구 기반 학습, 지역 기반접근, 기후불안 완화, 지속가능한 시민성 함양을 핵심 원리로 한 교수․학습 방향을 제안함으로써, 기후체계 이해→원인 및 영향 분석→국제 거버넌스 탐구→기후정의 가치 논의→완화와 적응 전략 비교→학교 및 지역사회 기후행동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경험적 학습 흐름을 구체화하였다. 연구 결과, 기후문해력은 지리교육이 전통적으로 강조해 온 공간적 사고, 자료 해석, 지역 이해, 시민성 교육을 통합하는 상위 역량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지리과 교육과정을 기후문해력 중심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이 미래 시민교육의 핵심 과제임을 제안한다.
Yeongwoo Beom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