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족돌봄 유형에 따른 가족돌봄제도의 사용 용이성 인식, 돌봄부담, 일-생활 균형 만족도의 차이를 살펴본 후, 가족돌봄 유형에 따라 가족돌봄제도 사용 용이성과 돌봄부담, 일-생활 균형 간의 관계가 각각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족돌봄 유형은 노인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미혼자, 아동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기혼자, 노인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기혼자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일-생활균형 실태조사’자료에서 가족돌봄제도를 인지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전일제 상용근로자 2,578명을 대상으로, 기술통계와 분산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조절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혼인 노인돌봄 제공자는 다른 집단에 비해 연령과 주관적 사회계층 수준이 낮고, 기혼자 집단에 비해 일-생활 균형 만족도가 낮았다. 둘째, 가족돌봄제도의 사용 용이성과 돌봄부담 간에는 유의한 관련이 없었지만, 유형을 나누어서 살펴본 결과 노인돌봄 미혼자 집단에서만 가족돌봄휴직의 사용 용이성이 높을수록 돌봄부담이 낮았다. 셋째, 가족돌봄제도의 사용 용이성이 높을수록 일-생활 균형 만족도가 높았으며, 아동돌봄 기혼자 집단보다 노인돌봄 기혼자 집단에서 만족도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가족돌봄제도의 사용 용이성을 중심으로, 가족돌봄 유형의 이질성을 고려한 분석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Kim et al.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