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4년제 대학 학부과정에 재학 중인 중장년 여성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대학 진학 경험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Fgi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주제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에 진학과 학습경험은 단순한 교육 성취를 넘어 가족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을 정당화하고 사회적으로 승인받는 근거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참여자들은 대학 진학 이후의 학습경험을 통해 ‘엄마’와 ‘아내’ 중심의 관계적 정체성에서 벗어나, 제도적으로 승인된 ‘학습 주체’로 자신을 재위치시키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대학은 학습공동체를 통한 관계 기반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가족 및 세대 간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재조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한편, 대학 진학은 즉각적인 성취를 보장하는 수단이라기보다, 연령과 건강, 노동시장 조건을 고려한 가운데 선택 가능성을 유지하게 하는 상징적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중장년 여성 성인학습자의 4년제 대학 진학 경험을 학습 참여의 결과가 아닌, 사회적 인정, 정체성 재구성, 관계 재편의 과정으로 맥락화함으로써 성인학습연구 및 고등평생교육 정책 설계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Jiyoung Kim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