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포스트 디지털(post-digital) 시대를 배경으로 인공지능(AI)이 미술교육에 미치는 의미와 역할을 성찰하고, 예술 경험의 본질을 재조명하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거에는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이 교수자의 역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교수자와 학습자, 그리고 매체 간의 상호작용이 핵심적이며, 인공지능이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만능 도구가 아님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미술교육 전문가(AEX: art educational expert with AI)의 개념을 정립하고, 학습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경험을 분석하고자 한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미술교육 인재에게는 창의성, 협력성, 디지털 리터러시, 예술적 감수성, 성찰 능력이 필수적이며,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미술교육 전문가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습자와 AI 사이의 중재자이자 협력적 동반자로서 기술적 이해와 예술적 판단력을 동시에 갖춘 존재로 규정된다. 학습자는 수동적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 창조 실천자로 자리해야 하며, 인공지능이 매개하는 예술 경험이 기술적 확장성을 제공하더라도 그 본질적 기반은 여전히 인간의 내적 성찰과 공동체적 의미 구성에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도입은 기능적 활용을 넘어 인간 경험과 예술교육의 본질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미술교육이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학문적 정체성과 실천적 지향을 확립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
Hye-Yoon Eom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