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유동화된 시대에 맞게 변화된 관료주의의 형태를 ‘신관료주의’라는 개념으로 풀어내고 있다. 신관료주의란, 저비용 고효율의 대량형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가볍고 유동적이며 상시적인 지배를 보편화하고 영속화하는 권력의 기제를 말한다. 이러한 관료주의는 다양한 사회적 병리를 낳았는데, 그 중 하나가 최근 청년들이 보이는 다양한 증세들이다. 오늘날 한국을 비롯, 동아시아 각국의 청년들이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하지 않기로 함’이라는 증상이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신자유주의 탓일 수도 있지만, 이 글은 신관료주의라는 통로로 이러한 문제를 진단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저 증상에서 해방의 잠재력도 보고 있다. 끝으로 이 글은 저 해방의 잠재력에서 ‘청년학’이라는 것을 출발시킬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제안한다.
Donggyu Kim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