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국어의 어미가 나타내는 문법적 기능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제시되는 양상을 파악하고, 그중에서도 참고 어휘로 실현되는 범위와 형식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사전의 참고 어휘란 ‘관련 어휘’와 구별되는 것으로, ‘관련 어휘처럼 표제어와의 명시적인 관계에 있지 않으나 표제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는 어휘’를 일컫는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어미 표제어 중 참고 어휘가 제시되어 있는 616개의 어미 표제어를 대상으로 참고 어휘의 제시 양상을 분석한 결과, 일부 표제어에서는 이형태의 제시가 누락되고, 동일한 계열의 어미들 중 일부 문장유형에 해당하는 어미가 누락되거나 아예 일부 문장유형의 어미가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발견되었다. 한편 참고 어휘를 제시하는 형식적 측면에서는 기본 표제어가 아닌 일부 어미 표제어에서 일부 참고 어휘가 누락되어 있고, 이형태, 관련 어휘 등이 함께 제시될 때 그 순서가 어휘의 세부 유형과 상관없이 가나다순으로만 배열되는 특징을 보이며, 다의어 뜻갈래별로 참고 어휘가 각기 다르더라도 한데 모아 가나다순으로 제시되는 특징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 글의 논의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참고어 편찬 지침이 소략한 상태에서, 문법 형태소들의 참고어 제시 범위와 형식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ihye Kim (Sat,)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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