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특정 프로스포츠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이 지난 수년간 중하위권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유지하는 현상을 전통 경제학의 합리적 소비자 가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팬덤 소비의 심리적·정서적 배경을 행동경제학의 인지 편향 개념(확증 편향, 손실회피, 후광효과)을 통해 분석하고, 성적과 무관한 팬덤 소비의 지속성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방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프로축구 대구 Fc 팬을 사례로 선정하여, 반구조화된 질문을 활용한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했으며, 총 16명의 참여자로부터 심층 인터뷰 자료를 수집·분석했다.결과: 팬덤 소비는 가족·지역사회와의 정서적 유대, 팬으로서의 정체성, 과거의 감정적 기억 등과 결합하여 단순한 경기 성과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 구조적 지속성이 확인되었다. 아울러 경기 관람과 응원 경험은 만족과 후회의 감정 기복을 반복하면서도 소비를 유지하도록 작동했다. 팬들은 긍정적 정보에 대한 확증편향, 투자 자원의 회수 불가능성을 피하려는 손실회피, 특정 구단·선수 이미지에 대한 후광효과를 통해 소비를 정당화하고 있었다.결론: 본 연구는 팬 충성도 중심 접근이 간과한 비합리적 소비의 심리적 편향을 규명함으로써, 행동경제학을 스포츠 팬덤 연구에 확장 적용한 이론적 의의를 지닌다.
Yun Duk Jeong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