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탄핵 위기 동안에 보수 개신교 단체들이 주도한 탄핵 반대 집회를 폴 틸리히의 상관관계 방법론을 적용하여 신학적-민족지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진행된 참여 관찰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집회에서 사용된 정치적 언어, 상징 그리고 참가자들의 기독교적 신앙의 실천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이 실존적 불안을 어떻게 표출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참가자들에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안보, 강력한 지도력과 같은 정치적 가치들은 단순한 정치적 선호를 넘어 준종교적 의미가 부여된 궁극적 관심의 형태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선민사상, 유일신 신앙, 구원자와 같은 개신교 교리의 동원을 분석함으로써 국가와 지도자와 같은 유한한 정치적 현실이 위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신성화되고 절대화되는지를 보여준다. 민족지학적 자료를 활용하여 틸리히적 해석 틀을 적용한 본 논문은 오늘날 한국 보수 개신교 집단의 정치적 지향과 그것이 종교 교리와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를 해석하고, 나아가 실존적 불안이 어떻게 궁극적 관심의 형태로 종교적 상징을 통해 표현되는지를 조명한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2025년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한국 보수 기독교인들의 정치적 활동이 그들이 가진 기독교적 신앙과 밀접하게 결합된 준종교적 차원에서 작동하는 사례임을 주장하며, 이를 통해 오늘날 한국 보수 개신교가 어떻게 정치권력과 밀접하게 정렬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학적 논리를 드러낸다.
Chisun Song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