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블루 스페이스(Blue Space) 및 수변환경 연구는 환경 선호, 회복 경험,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풍부한 실증적 근거를 축적해 왔으나, 상당수는 여전히 ‘노출–결과’ 수준의 연관성 설명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공간의 심미적 경험이 반복적 접촉을 통해 어떻게 지속적인 공간 지향으로 안정화되는지를 설명할 기제 언어와 판정 기준은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았다. 공간디자인 맥락에서도 단회적 선호나 단기적 회복성 평가만으로는 사람들이 왜 특정 수공간에 접근하고, 체류하며, 반복적으로 이용하는지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선호에서 안정화로’의 설명 필요성에 주목하여 Hydrophilia(수공간 애착 경향)를 개념적으로 정립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개념 정립 연구로서, 신경미학적 시각에서 정서구성 이론과 예측 처리의 관련 논의를 통합하여 Hydrophilia를 설명적 개념으로 제안하고 그 의미를 규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Hydrophilia는 즉각적인 선호나 상태적 회복 반응이 아니라, 개인이 수공간 단서와의 반복적인 심미적 접촉 속에서 의미 평가를 통해 관련 가치를 점차 안정화시키고, 그 결과가 접근, 체류, 재방문, 투입과 같은 행동 시퀀스로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외현되는 공간 지향을 의미한다. 그 최소 식별 기준은 가치 안정화와 시간 간 행동 시퀀스의 공동 충족에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수공간 단서 입력에서 시작하여, 예측적 지각 조직과 신체 조절, 의미 평가, 정서개념화, 가치 안정화, 행동 시퀀스의 외현으로 이어지는 노드 기반 기제 연쇄를 제시하였다. 또한 Hydrophilia의 개념 경계, 최소 식별 기준, 명제 기반 검증 경로(P1–P4)를 구체화함으로써, 후속 경험 연구와 수공간 디자인 평가에 활용 가능한 판정 언어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수공간 경험에 대한 논의를 단순한 효과 비교에서 벗어나, 반복 접촉 속 안정화 기제설명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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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Yang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Taig Youn Cho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DESIG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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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
synapsesocial.com/papers/69e1cdc45cdc762e9d857089 — DOI: https://doi.org/10.18208/ksdc.2026.32.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