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고는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 담론의 거장인 라민 사네(Lamin Sanneh)의 생애와 신학을 비평적으로 고찰한다. 사네는 기독교의 본질을 ‘번역 가능성(Translatability)’으로 정의하며, 복음이 서구 문명의 전유물이 아닌 각 문화의 모국어 속에서 자생적으로 꽃피우는 역동적인 신앙 체계임을 역사적으로 증명하였다. 본 연구는 먼저 그의 자전적 기록을 통해 무슬림 왕족 가문에서 기독교 회심자로 거듭난 그의 생애와 학문적 여정을 복기한다. 이어 서구 중심의 기독교 담론을 해체하고 세계 기독교의 자생성을 확립한 그의 신학적 공헌을 ‘기독교 서사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사네의 이론이 지닌 비교론적 한계—특히 이슬람과 불교의 상황화 사례를 간과한 점—을 비평적으로 성찰함으로써, 현대 선교 현장에서 복음의 독특성과 상황화의 보편성 사이의 균형이 지닌 중요성을 제언하고자 한다.
Wan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