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드라마 〈소년시대〉를 다문화콘텐츠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현대 서사가 타자를 인식하는 방식과 그에 따른 리더십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이주’, ‘정체성 오인’, ‘위계 구조’, ‘연대의 형성’이라는 분석 축을 설정하고, 아산에서 부여로 이동한 주인공의 경험을 다문화적 경계 이동의 문제로 재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아산 백호’라는 상징적 평판은 실체 없는 권력의 기표로 작동하며, 마이너리티 내부의 서열화와 폭력적 위계를 정당화하는 장치로 기능함이 확인되었다. 이는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타자 범주화와 낙인의 구조를 서사적으로 가시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은 이러한 이분법적 위계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며, 주변화된 인물들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 질서를 모색한다. 특히 본 연구는 장병태와 흑거미 지영을 ‘경계적 주체’로 분석하고, 이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영웅의 기능이 공동체로 분산되는 리더십 전환을 도출하였다. 이는 지배 중심의 수직적 권력 구조에서 벗어나 차이를 인정하고 매개하는 관계적・포용적 리더십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서사적 전환은 다문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상호문화성의 실천 모델과 연결된다. 결론적으로 〈소년시대〉는 차이를 동화나 배제의 대상이 아닌 협력의 조건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경계 완화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다문화콘텐츠가 다양성을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공동체 윤리와 사회적 공존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문화적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Kang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