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판 작업(도자 판 성형)을 기반으로 긴 직사각 스트립 형태의 단위체를 제작하고, 이를 기하학적으로 조합하여 감정의 성격을 표면과 색채의 대비를 통해 시각화한 도자 조형 작품 연구이다. 동일한 판기반 구조를 유지한 채, (1) 매끈한 표면 위의 다색 안료 배치와 (2) 러프한 텍스처 위의 균열감 있는 색면이라는 상반된 제작 방식을 적용하여 감정의 이중적 결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감정 표상의 조형적 가능성을 고찰하고, 색채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과 물성이 갖는 촉각적•시각적 의미를 이론적으로 검토하였다. 이후 작품 제작 단계에서는 스트립 단위체의 규격화, 레이어링 및 교차 구조의 조합 원리, 안료 도포 방식, 표면 처리(매끈한/거친) 공정과 소성 조건을 단계적으로 기술하였다. 연구 결과, 동일한 판-스트립 구조 안에서도 표면 질감의 변화는 감정의 강도와 긴장을 조절하고, 색채 배치는 감정의 방향성과 리듬을 조직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매끈한 표면의 작품은 색채 배열이 만들어내는 질서와 안정감을 강화한 반면, 러프한 텍스처 작품은 균열감과 거친 표면을 통해 불확실성과 흔들림을 내포한 감정의 층위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아울러 본 연구는 연구자의 선행 연구인 「감정과 음악적 선율을 융합한 복합매체 도자조형 연구」에서 색채를 감정의 시각적 기호로 다룬 접근을 계승하면서, 이를 표면 처리 방식에 따른 두 가지 조형적 전략으로 확장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색채와 표면 질감의 결합이 감정 인식에 미치는 조형적 역할을 규명하고, 판작업 기반 단위체 조형이 감정 표상의 구조적 언어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Yi Yeon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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