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감사인 교체가 기업부실의 조기경보 신호로 기능하는지를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검증한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거래소(KRX) 상장기업 18,108개 기업-연도관측치를 분석 대상으로 하며, 차기연도(t+1) 관리종목 지정 여부를 결과변수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 감사인 교체 기업은 비교체 기업 대비 차기연도 관리종목 지정 확률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OR=1.82, p=0.054). 특히 이러한 예측적 효과는 사전 재무위험이 낮은 기업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OR=3.47 vs. 1.31), 상호작용항 분석에서도 유의한 음(-)의 계수가 확인되어(β=-0.972, p=0.044), 재무지표상 건전해 보이는 기업에서의 감사인 교체가 잠재적 위험의 신호로 작동함을 시사한다. 예측 성능 측면에서, 감사인 교체 변수 및 조절효과를 포함한 모형의 AUC는 재무변수기반 기준모형(0.745) 대비 0.799로 5.4%p 향상되었으며, Top 10% Lift는 26.6% 개선되었다. 5-fold 교차검증 및 bootstrap 분석에서도 결과의 안정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감사인 교체를 기업위험의 사건형 조기경보 신호로 재정의하고, 그 예측적 유용성이 기업의 재무위험 수준에 따라 이질적으로 나타남을 실증함으로써, 투자자·감독기관·감사인에게 실무적 함의를 제공한다.
Seo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