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Retraction Watch Database(RWD)에 등록된 철회 논문을 대상으로 철회 원인 간의 동시 출현 관계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다. 최근 등록된 12,841건의 철회 논문을 인문·예술, 사회, 이공, 생명, 의학의 5개 분야로 구분해 철회의 원인을 분석하고 각 원인 간에 나타나는 연결 구조를 활용해 군집을 생성한 후, 그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인문·예술 분야에서는 긴 서술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표절’이 눈에 띄는 철회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시회과학과 이공학 분야에서는 ‘논문공장’, ‘가짜 피어 리뷰’ 등의 조직적 부정 행위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학 분야는 ‘환자 동의 미확보’와 같은 연구 윤리 절차와 관련된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데이터 및 이미지 조작’처럼 실험 관련 신뢰성 문제가 철회의 핵심 근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결과는 철회의 원인이 학문 분야의 연구 환경 및 출판 관행과 관련된 특성을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다수의 철회공지에는 결정적 원인의 파악을 모호하게 만드는 잠재적 우려와 범용적 사유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에는 철회 사유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개념적 경계 설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Kim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