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세상에 공개된 로맨스 소설 『첫 번째 친밀한 접촉』은 중국 웹문학의 ‘개산지작(開山之作)’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세 가지 키워드―로맨스·언어·샤오쯔(小資)―를 중심으로 『첫 번째 친밀한 접촉』에 대해 진행된 기존 연구의 주요 논점을 정리하였고, 나아가 그간 간과되었던 두 가지 논점을 새롭게 제시하고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펼쳤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첫 번째 새로운 논점은 『첫 번째 친밀한 접촉』의 로맨스 서사 방식에 관한 것이다. 그간 『첫 번째 친밀한 접촉』의 ‘로맨스’와 관련해서는 주로 스토리 및 인물 성격 분석에 집중되어 있었다. 본 연구는 『첫 번째 친밀한 접촉』의 로맨스 서사와 관련하여 동일한 사건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고 재현하는 서사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그것이 로맨스 서사를 완성하고 로맨스 감정을 고조시키는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두 번째 논점은 중국 웹문학 발전에 있어서 『첫 번째 친밀한 접촉』의 제3의 인물 아타이(阿泰)의 역할에 관한 것이다. 아타이는 음담패설에 가까운 과도한 유희적 농담을 구사하는, 기존의 문학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의 등장은 『첫 번째 친밀한 접촉』이 기존의 출판 경로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웹을 통해 독자와 직접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아타이라는 인물의 존재는 웹소설 창작의 자유로움을 보여주는 징표로서 이후 중국 웹소설 창작의 진입 문턱을 크게 낮춘 역할을 하였음을 지적하였다.
Kyungchul Yu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