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토착심리학적 관점에서 2024년 한국 청소년이 부모를 어떻게 지각하는지 파악하고, 2003년 조사와의 비교를 통해 약 20년간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박영신 외(2003)가 제시한 부모에 대한 여섯 지각 차원(고마움, 존경심, 죄송함, 친밀감, 갈등, 거리감)을 사용하여 전국 중․고등학생 4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고, 성별․학교급․학업성취․가정의 경제 수준에 따른 차이와 2003년 자료와의 평균 차이를 검증하였으며, 각 지각에 대한 자유기술 응답은 내용 분석을 통해 범주화하였다. 분석 결과, 2024년 청소년들은 양 부모에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고마움과 친밀감을 보고하였고, 특히 어머니에 대한 긍정적 지각이 아버지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학업성취와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에 대한 고마움․존경심․친밀감이 높고 갈등․거리감이 낮았으며, 일부 성차도 확인되었다. 2003년과 비교하면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 대한 존경심과 죄송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갈등과 거리감은 증가한 반면, 친밀감은 두 시점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질적 분석에서는 정서적 지지, 실질적․경제적 지원, 취미․관심사 공유가 긍정적 지각의 주요 근거로 부각되고, 세대 차이가 갈등과 거리감의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시대 변화 속에서 청소년의 부모에 대한 지각이 변화하고 재구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교육적 함의 : 본 연구는 학교 상담과 생활지도에서 부모-자녀 갈등과 거리감을 청소년기의 정상적인 관계 재조정 과정으로 이해하고, 세대 차이와 상호 이해를 다루는 대화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상담과 부모 교육에서는 경제․성취 압력에서 비롯된 죄책감과 불안을 완화하고, 정서적 지지와 취미․관심사 공유, 함께 보내는 시간을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제시함으로써 청소년이 경험하는 부모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
Building similarity graph...
Analyzing shared references across papers
Loading...
Seunghun Hyun
Jongho Shin
Yejeong Park
The Korean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Building similarity graph...
Analyzing shared references across papers
Loading...
Hyun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df2a99e4eeef8a2a6af9bd — DOI: https://doi.org/10.17286/kjep.2026.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