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actic Comparison of an Adverb and a Derived Adverbial Form with the Same Base — Focusing on mollae and moreuge —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동일 어기를 가진 본래 부사 ‘몰래’와 부사형 ‘모르게’의 수식 양상을 분석하여 두 형태의 통사적 특성을 비교하는 것이다. 부사를 만드는 ‘-이’와 ‘-게’의 의미·통사적 차이를 확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시적으로 어기의 의미가 인식되는 본래 부사와 부사형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국립국어원 문어 말뭉치〉에서 ‘몰래’와 ‘모르게’ 용례를 수집·정제하고, 후행 용언을 추출·분류하여 전수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몰래’와 ‘모르게’는 공통적으로 알지 못함의 의미를 지니지만 행위 주체의 의도와 서술성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먼저 행위 주체가 의도적으로 알지 못함의 의미를 부여하는 비인지성 동사와 비공개성 동사는 ‘몰래’와 ‘모르게’의 수식이 모두 가능하다. 다만 ‘모르게’의 서술성으로 인해 알지 못함의 인식 주체가 문장에 명시되지 않을 때는 ‘모르게’의 사용이 제약된다. 반면 행위 주체의 의도와 관련 없이 행위가 이루어지는 비의지성 동사와 형용사는 ‘모르게’의 수식만 가능하다. 특히 형용사 수식에서는 의문사가 ‘모르게’와 함께 나타나는 굳어진 형태가 선호된다. 인식 주체가 행위 주체와 다른 경우에는 인식 주체에 해당하는 명사가 ‘명사+몰래’, ‘명사(이/가)+모르게’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인식 주체와 행위 주체가 동일한 경우에는 ‘이/가’ 결합이 어렵고 ‘도’와 결합한 형태만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 어기를 공유하는 본래 부사와 부사형이 서술어 수식 양상과 인식 주체의 표현 방식에서 통사적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후 다른 어기를 가진 본래 부사와 부사형 연구를 통해 형태에 따른 통사적 특징을 분명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Key Points
- The study analyzes the syntactic characteristics of the adverbs '몰래' and '모르게'.
- Findings reveal that both forms share the meaning of [not knowing], but usage differs by verb type, particularly by intention.
- Morphological analysis of '몰래' and '모르게' shows interaction with intentional and non-intentional verbs in phrase structure.
- Significance lies in understanding how syntactic structures affect meaning in derived adverbial fo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