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22년 개정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수록된 독립운동사 서술을 분석하고, 그 보완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를 기억하려는 사회적 관심이 확산되며,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교육자료가 등장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독립운동사의 의미를 계승하려는 관심은 교육 현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한편, 학교 교육이 여전히 사건⋅단체 중심의 암기식 수업에 머물러 학습자의 흥미와 참여를 충분히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22 개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2025년 초판 기준) 서술이 보완할 부분을 분석하며, 이를 서사 중심의 내러티브형 서술로 전환할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한다. 그동안 독립운동사 교육은 ‘항일’이라는 정서적 동원 프레임에 한정되어, 학습자들이 독립운동을 ‘침략과 저항의 역사’로만 이해하게 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오늘날 왜 독립운동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학습 동기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독립운동은 단순한 항일행위가 아닌 자유⋅평화⋅인간의 존엄 실현이라는 보편적 가치 추구의 실천이었다. 즉 궁극적 목적은 반일에 머물지 않고,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찾아주는 데에 있었다. 현행 교과서의 나열식 서술에서는 이러한 본질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에 본 연구는 학습자의 공감과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두 가지 보완 방향을 제언한다. 첫째, 교과서 내 탐구활동을 심리적 서사 중심의 내러티브 구조로 전환할 것, 둘째, 서술 전반에서 사건의 인과관계를 강화할 것이다. 특히 독립운동가의 회고록이나 어록 등 동기와 신념을 드러내는 자료를 탐구활동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단체와 사건을 분절적으로 나열하는 서술 방식은 독립운동의 본질적 이해를 어렵게 하므로, 이러한 파편적 구조를 지양하고 인과적⋅입체적 서술을 강화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파편 서술이 두드러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서술을 사례로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결국 독립운동사 교육의 내러티브 전환은 학습자가 복합적 역사 구도 속 인과맥락을 유기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끌며, 독립운동의 가치를 현재적 의미로 재인식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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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ji Cha (Wed,)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a75cdec6e9836116a261a2 — DOI: https://doi.org/10.37561/sse.2025.12.64.4.143
Hyeonji Cha
Social Studie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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