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안중근 유리건판 사진자료」를 대상으로, 안중근뿐 아니라 하얼빈 의거에 연루된 인물 전체의 사진을 역사적으로 고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얼빈 의거와 관련한 기존 연구는 주로 안중근 개인의 이미지에 집중해 왔으며, 사진의 실제 촬영 시기와 경위에 대한 고증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논문은 여러 문헌들을 통해 조선사편수회가 해당 자료를 유리건판으로 촬영·정리하게 된 경위를 추론하고, 통감부 문서·러시아 수사기록·당대 보도 자료 등을 종합하여 각 사진의 촬영 시점을 재구성하였다. 그 결과, 「안중근 유리건판 사진자료」에는 러시아 관헌 조사 직후 촬영된 것과 재하얼빈 일본 총영사관에서 촬영된 것이 함께 포함되어 있으며, 동지 및 연루자들의 사진 역시 하얼빈–뤼순 압송 과정에서 시점이 서로 달랐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조선사편수회의 유리건판 제작은 『조선근대사』 편찬 사업과 연계된 촬영·보존 활동의 일환이었음을 추론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안중근 유리건판 사진자료」의 생성 경위를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기존의 혼란을 정리하고, 하얼빈 의거 관련 인물 전체를 역사적 행위자로 재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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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woong Moon
Sahak Yonku The Review of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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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woong Moon (Wed,)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a76563badf0bb9e87d8eb5 — DOI: https://doi.org/10.31218/trkh.2025.12.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