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민족의 정수를 담고 있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연구 가치를 지니는 몽골 씨름 부흐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탐구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흐와 관련된 고대의 사료부터 스포츠화 된 현재까지의 역사와 문화흐름에 관한 연구자료, 문화기술지(文化記述誌), 서적 등의 문헌을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의 형식을 나타내면서도, 문화기술지(ethnography), 사료(史料) 등의 문화인류학적 자료들을 분석하는 문화인류학 연구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문화인류학적 연구방법을 진행하여 부흐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에 관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첫째, 부흐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고대시대의 암각화로부터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둘째, 부흐는 칭기즈칸 시기에도 중요하게 인식되었으며 몽골의 역사와 문화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셋째, 부흐는 긴 역사를 가지는 나담축제와 함께 현재까지 전승되었으며 근대에는 경기화를 통한 스포츠의 특성이 추가되었다. 넷째, 부흐는 강함을 추구하면서도 힘과 지혜를 모두 갖춘 이상적인 인간이 되고자 하는 종합적 인간상을 추구하는 특성을 가진다. 다섯째, 현대의 부흐는 몽골 민족의 자긍심 고취, 분쟁 억제, 건강,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부흐는 몽골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관통하는 핵심적인 신체수련문화로 판단된다.
Cho et al. (2026)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