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친구와의 사회적 접촉 빈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관계에서 기능적 역량(일상생활수행능력ADL 및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L)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료는 한국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를 활용하였으며, 분석 대상은 60세 이상 노인 6,057명이다. 연구설계는 횡단적 연구이며, 구조방정식 모형과 부트스트랩 방법을 적용하여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적 접촉 빈도는 ADL/IADL 기능 수준과 유의한 정적 관련성을 보였으며(β = .290, p < .001), 우울 수준과는 유의한 부적 관련성을 나타냈다(β = −.234, p < .001). 또한 사회적 접촉 빈도는 삶의 질과 유의한 정적 관련성을 보였다. 매개효과 분석 결과, 사회적 접촉 빈도와 삶의 질 간의 전체 효과(β = .225)는 직접 효과(β = .112)와 함께 ADL/IADL을 통한 간접 효과(Effect = 0.0259), 우울을 통한 간접 효과(Effect = 0.0379), 그리고 ADL/IADL과 우울의 순차적 매개 효과 (Effect = 0.0092)로 분해되었다. 다만 각 경로의 효과 크기는 소규모에서 중간 수준이었으며, 본 연구모형이 설명하는 삶의 질의 총 분산은 13.9%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횡단적 자료를 사용함으로써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고, 사회적 접촉의 질적 측면을 반영하지 못하였으며, 삶의 질을 단일 문항으로 측정하였다는 제한점을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계 유지뿐 아니라 기능적 건강과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다차원적 중재 전략의 필요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Kim et al. (2026)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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