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태양광(PV)을 중심으로 한 한국 재생에너지 공급사슬의 리스크 지형도를 구축하고 공급사슬 단계 및 행위자별 우선대응 리스크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공급사슬 리스크관리(SCRM)와 ISO 31000:2018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이론적 틀로 삼고, 원자재・소재(G1), 제조・부품(G2), EPC・시공・ 물류(G3), 인허가・계통・정산(G4), O&M・수요・금융(G5) 등 태양광 가치사슬 전 단계를 포괄하는 18인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와 수정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FGI와 문헌 분석을 통해 상류 공급망 집중, 전력기기 병목과 O&M 신뢰성, REC・PPA 가격 및 계통제도의 변동성 등 10개의 핵심 리스크 코드를 도출하고, 발생가능성(L), 영향도(I), 통제가능성(C)을 1~5점 척도로 평가한 뒤 우선순위(Priority)지수를 산출하여 Critical・High・Medium 이하로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공정의 지리적 과집중과 이에 따른 환율・통관・PCF 규제, 귀금속・전선 가격 및 관세・수출규제 변동 리스크가 상류 그룹(G1)에서 Critical로 평가되었으며, 인버터・변압기 리드타임과 중수명 교체・예비품 전략은 제조・부품 그룹(G2)에서 Critical 리스크로 도출되었다. 하류 그룹(G3~G5)에서는 배전계통 접속 대기・보강 지연과 출력제한(curtailment) 보상 부재, REC・PPA 가격 변동성과 비효율적 계약구조가 발생가능성과 영향도 모두 높고 통제가능성은 낮은 시스템 리스크로 나타나 최상위(Critical) 우선순위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상류 공급기반 다변화와 추적성 강화, 전력기기 멀티소싱・예비품 풀 및 예지정비 체계 구축, 계통 접속・출력제한 보상제도와 REC・PPA 시장 설계 개선, 정책・산업・금융・수요자별 조달・계약・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 원칙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글로벌 태양광 공급사슬 집중과 가격 변동성에 대한 기존 논의를 한국 태양광 공급사슬의 구체적 리스크 구조와 연결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공급사슬 리스크관리 연구와 에너지 전환 정책 설계에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Seungchul Kim (2026)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