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8세기 조선의 풍류방과 17-18세기 프랑스의 살롱을 동시대에 공존한 음악 실천 중심의 교양공간으로 설정하고, 음악을 매개로 형성된 사회적 관계와 미학적 구조를 비교·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두 공간을 단순 병렬적으로 서술하 는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이 공간의 운영 원리와 교류 구조를 어떻게 규정했는지를 ‘동시대성(synchronic ity)’과 ‘공명(resonance)’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분석은 공간 성격, 음악 실천 방식, 예술 통합 구조, 미학적 규범이라는 비교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풍류방과 살롱은 직접적 교류가 없었음에도 공적 제도 밖에서 음악이 교양과 관계를 조직하는 공간이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동시대적 문화 구조를 공유하였다. 둘째, 풍류방은 문인 중심 교유 속에서 시·서·화·악의 통합적 실천이 이루어지며, 절제·여유·자연스러움을 지향하는 ‘풍류’의 미학 아래 내면적 수양과 교양 실천이 강화되는 구조를 보였다. 셋째, 살롱은 살로니에르를 중심으로 음악·문학·미술이 담론과 결합된 교류 공간으로 작동하며, 세련된 감수성과 사회적 취향의 조율을 중시하는‘raffinement’을 통해 네트워크와 문화적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비교를 통해 풍류방을 음악 실천이 교양과 관계를 구성한 복합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그 미학과 예술 융합성이 현대 공연 콘텐츠와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 커뮤니티 기반 엔터테인먼트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국악의 문화적 가치를 비교문화 및 문화콘텐츠 연구 영역에서 재구성할 학제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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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ng Lee
Journal of the Korea Entertainment Industry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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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ng Lee (Sat,)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be37726e48c4981c6770ed — DOI: https://doi.org/10.21184/jkeia.2026.2.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