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지식인 잡지로서 큰 영향력을 지녔던 『사상계(思想界)』는 장준하에 의해 1953년 4월 창간되었다. 이 잡지는 평안도 출신 지식인을 중심으로 민족이 지향해야 할 사상적 태도와 목표를 지속적으로 모색했으며, 민주주의와 반공주의 등의 이념을 바탕으로 대중 계몽을 목표로 다양한 글을 게재하였다. 그중에서도 본 논문에서는 『사상계』 6호(1953년 9월)에 실린 「스포츠와 정치」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스포츠와 정치」는 한국의 민주사회주의 운동가이자 정치학자로 활동한 두산 이동화가 발표한 글로, 체코슬로바키아의 소콜 운동과 고대 그리스 올림픽을 분석하며 이를 소련의 스포츠 정책과 1952년 헬싱키 올림픽 성과를 비판하는 근거로 삼는다. 반면, 손기정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우승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의 구현으로 평가하며, 한국전쟁과 전후 사회의 극심한 혼란 속에서 필요한 이상적 승리를 제시한다.이에 본 논문은 「스포츠와 정치」에서 소콜 운동과 페이디피데스 일화를 소개한 배경과 3·1운동 및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우승을 소환한 의도를 분석하고, 소련의 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논쟁을 통해 『사상계』가 표방한반공주의가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었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동화가 강조한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이상적 승리의 가치가 지니는 의미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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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A Park (Sat,)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d0aefd659487ece0fa4e24 — DOI: https://doi.org/10.21740/jas.2026.2.28.2.515
Song-A Park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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