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를 대상으로, 보글러의 인물원형과 영웅여정 모델을 적용하여, 현대 한국 드라마에서 영웅서사가 내면적 윤리 서사로 변용되는 양상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 방법으로는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단위로 인물의 서사 행위를 윤리·정서 중심으로 코드화하고, 보글러의 8유형 인물원형 및 12단계 영웅여정 모델과 대응시키는 질적 서사 분석을 채택하였다. 분석결과, 주인공 박동훈은 물리적 투쟁 대신 도덕적 갈등과 정서적 고통을 감내하며 성장하는 비자발적 영웅으로 형상화되었으며, 이지안은 전령관·변신자재자·협력자의 기능을 유동적으로 수행하며 내면적 각성의 촉매로 작동하였다. 영웅여정의 12단계는 상품권 사건, 직장 내 부패, 인간관계의 상처와 같은 일상적 현실 속 윤리적 시련으로 치환되었고, 최종적인‘영약’은 권력이나 성취가 아닌 공감과 연대를 통한‘편안함’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서구 신화 서사 구조가 공감·관계·치유 중심의 한국적 정서로 내면화·재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보글러 모델이 외적 모험 중심 서사를 넘어 일상적 현실 드라마 분석에도 유효한 이론적 틀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이론적·문화적 의의를 갖는다.
Hoon Rim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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