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바 이슬람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수난 칼리자가(Sunan Kalijaga)의 생애와 사역을 선교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그의 포교 전략이 지닌 가능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자바 사회가 힌두교/불교 및 토착 신앙이 공존하던 종교적 전환기에 그는 수피 영성을 매개로 자바 문화의 상징 체계와 종교 심성에 접근했으며, 와양, 템방, 키둥, 의례, 언어 등 토착 매체를 활용하여 이슬람 신앙을 생활세계 속에 내면화하는 방식을 전개했다. 이러한 방식은 이슬람의 수용성을 감안한 효과적 포교 모델로 평가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성인 숭배, 묘지 순례, 주술적 의례 등 혼합주의적인 종교 실천이 확산되었다. 따라서 그의 사역은 오늘날 기독교 선교가 상황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신학적, 성경적 분별의 과제를 성찰하게 하는 비판적 선교학 자료를 제공한다.
Seung-hyun Chung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