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인권센터 전문상담사들이 인권상담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직무의 특성과 구조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대학 인권센터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전문 상담사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합의적 질적연구(cqr)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총 3개의 영역, 7개의 범주, 19개의 핵심개념이 도출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인권상담을 통해 사건 대응 역량의 숙련과 사명감을 경험하는 긍정적 측면을 보고한 반면, 사건 처리 결과에 따른 반복적 민원, 인권 개념의 불명확성, 충분한 준비 없이 업무에 투입되는 구조, 전문성 확보의 어려움과 윤리적 갈등 등 다양한 부정적 경험도 함께 보고하였다. 또한, 인권상담은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을 다루는 심리상담을 넘어 사건 해결과 제도적 개입을 병행해야 하는 상담으로 인식되었으며, 다층적 신분 구조와 권력 위계, 제도·규정·운영 체계의 미비, 인력 및 고용 안정성 부족은 상담 수행의 주요 구조적 한계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대학 인권상담의 직무 특성과 전문성을 구체화하고, 대학인권센터 전문상담사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Lee et al. (2026)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