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술관 전시 공간 내 자기연출적 행위와 셀피가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며, 예술경영 관점에서 관람객의 셀피와 디지털 자화상이 자아•생성•현존의 교차를 매개하는 방식과 미술관 콘텐츠로 작동하는 양상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수행적 관람, 정체성 구성, 퍼포먼스 미학의 관점을 적용하여, 해외 주요 미술관 인스타그램의 실증 자료와 문헌 검토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점을 주장한다. 자기연출적 셀피는 전시 공간에서 발생하는 ‘지금-여기’의 수행적 사건인 동시에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현존으로 확산되는 이미지라는 이중성을 지니며, 자아•생성•현존이라는 세 층위를 활성화한다. 관람객은 셀피를 통해 전시 공간에 신체적으로 관여하며 전시 경험을 능동적으로 구성하고, 단순한 작품 ‘재현’을 넘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실천적 전환을 이끈다. 셀피는 타인을 향한 자기제시이자 자신의 현존을 가시화하는 자기지시적 행위로서, 작품 서사 내에 자신을 위치시켜 공유하는 순간, 예술적 맥락과 개인 서사가 중첩된 디지털 자화상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예술의 소유는 물리적 점유에서 서사적 전유와 공유로 전이하며, 관람객은 Sns를 통해 사회적 현존을 확장하고 미술관의 가치를 공동 생산한다. 이는 미술관의 정체성이 권위적 지식 전달 공간에서 관계 중심의 매개 공간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결론적으로 셀피는 전시 감상의 부산물이 아니라, 미술관의 서사와 예술적 사건을 일상으로 접속시키며 자아를 재구성하는 능동적인 미적 실천이다. 동시에 셀피가 비언어적 수용 양상을 내포한 큐레이션 자원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미술관은 이러한 관람객 생성 이미지를 운영 자원으로 통합함으로써 전시 공간을 협력적 경험의 장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
Eon Ju Lee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