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접적 피드백을 받은 중고급 한국어 학습자가 오류를 인식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과정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연구가 수정 결과나 정확성 향상에 초점을 두었다면 본 연구는 오류 인식, 수정 시도, 수정 실패 및 회피에 이르는 인지적 경로를 추적하였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고급 외국인 학습자 32명을 대상으로 쓰기 과제와 간접적 피드백 제공 후 수정 작업 및 1:1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철자·어휘·문법·표현 오류 유형별 수정 양상을 양적·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전체 수정 성공률은 65.8%로 나타났으며 철자 오류는 높은 성공률을 보인 반면 문법과 표현 오류에서는 수정 실패와 회피 전략이 빈번하게 관찰되었다. 특히 학습자들은 오류를 ‘실수’와 ‘지식 부족’으로 구분하며 서로 다른 수정 전략을 사용했고, 불완전한 지식 상태에서는 익숙한 표현으로 대체하는 회피 전략이 출력 가설의 순환을 중단시키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이는 간접적 피드백이 학습자의 알아차리기와 산출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작동하지만 모든 오류 유형에서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오류 유형에 따른 차별화된 피드백 설계와 후속 확인 절차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한국어 쓰기 교육에서 과정 중심 피드백 연구의 확장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Soo-Hyun Choi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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