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화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언어 정체성 및 국가 정체성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현세대 한국화교 청소년들은 부모 세대가 구화교 출신이더라도 한국어를 모국어로 인식하고 한국에 정체성의 기반을 두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상생활에서도 한국어 비중이 매우 높지만 모국어 인식도 한국어(43.8%), 중국어(32.3%), 화교어(22.9%) 순으로 나타났고 국가 정체성도 한국(51.6%), 대만(26.3%), 중국(15.8%)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역사적 흐름과 밀접하다. 한국화교의 정체성은 1882년 개항 이후 한국화교 형성기(제1기), 1949년 한국-대만 우호적 활동기(제2기),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정체성 과도기(제3기), 2010년 후반 한국 정체성 형성기(제4기)로 나눌 수 있다. 정체성은 시기별로 중국인, 중화민국인, 화교인, 한국인 순서로 변화를 보였고, 모국어 인식도 시기별로 중국어, 화교어, 한국어로 변하였다. 결과적으로 현세대 한국화교 청소년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정체성의 기반을 한국에 두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기존 구화교 사회에서 통용되던 화교식 변이구조도 수용하려는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Sunhyo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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