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의 계엄선포는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국가를 지켜야 하는 군대와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들이 대치하는 모습은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군사주의로 회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사회는 이러한 회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국가에 대하여 다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한국교회도 한국 사회에 자리를 잡고 있기에 이 질문에 무관할 수 없다. 따라서 국가론에 대한 질문은 오늘날 한국교회에게도 시급한 질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신학을 통하여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신학자 중에서는 폴 틸리히의 국가론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하여 본고는 문헌 연구를 통하여 틸리히의 국가론을 성찰하는 것이 목표다. 틸리히는 기본적으로 법과 힘을 국가의 근간으로 간주하였다. 법이 유효한 영역이 국가라고 정의하였다. 힘은 법을 실현하기 위하여 필수적이다. 둘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국가는 형성될 수 없기에, 법과 힘은 상호적인 관계이다. 법과 힘은 정의와 힘, 정신과 국가로 변주된다. 장소에 대한 관점에 따라 국가론이 달라지기도 한다. 틸리히는 또한 국가를 역사의 담지자로 정의한다. 내부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힘과 외세로부터 보호하는 힘을 통하여 국가의 존재를 유지한다. 이와 같이 국가는 힘을 중심으로 존재론적으로 규정된다. 하지만 동시에 국가에서는 소명 의식이 중요하다. 소명 의식은 국가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하나로 묶어주기 때문이다. 틸리히의 국가론은 국가의 근원적인 측면까지 탐구하고, 가치론과 현실론의 균형적으로 접근하며, 소명 의식을 제시한다는 특색을 지닌다. 비록 그의 국가론이 제국주의를 옹호하고 도식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비판점이 있지만, 그의 국가론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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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 Suh
Theological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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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o Suh (Wed,)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a75a7fc6e9836116a205fe — DOI: https://doi.org/10.17301/tf.2025.12.12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