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0년대 북한문학을 속도와 신체에 주목하여 해석한다. 천리마 시대 이후, 북한문학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진보와 이를 유지하기 위한 가속의 윤리를 구축하였다. 이는 당시 북한문학 텍스트가 보여주는 집단적 열정에 기반한 ‘자발적인’ 초과 노동의 서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김정은 집권 이후 주창되었던 ‘만리마 속도’는 천리마 시대부터 북한사회에 지속적으로 가해졌던 가속에의 압력을 증명한다. 비록 천리마 속도에 비해 명확한 전형을 획득하지는 못하였으나, 이 구호는 현재 북한사회가 사회유지를 위해 가속을 거듭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 글은 이러한 가속의 순환 속에서 신체가 감당해야 했던 희생과 목표에 신체적 능력이 미치지 못하여 파열음이 내는 북한문학 속 장면들에 주목한다. 개인의 신체에 부과되는 가속, 즉 과도한 노동의 압력과 이에 응하지 못하거나 장애를 얻는 신체를 조명한다. 더 나아가 북한문학이 개인의 신체를 희생하는 서사를 거듭함에 따라 반복되는 관습에 의해 노출되는 균열의 순간까지도 비평적으로 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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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un Kim
Chunwon Research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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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un Kim (Wed,)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a75b7ec6e9836116a22e8e — DOI: https://doi.org/10.31809/crj.2025.1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