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한 아시아 청년들과 교회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뿐 아니라 124위 시복식도 거행하고자 방한했다. 이러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한국교회에 그를 맞이한 아시아의 첫 번째 교회가 되는 영예를 안겨 주었지만, 동시에 한국교회가 수행해야 할 ‘아시아 복음화’라는 과제도 안겼다. 이후 서울대교구는 2017년 6월부터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그리고 대전교구는 2020년 4월부터 ‘해미 순교자 성지’를 각각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서 승인·공포하는 국제순례지로의 승격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서 2018년 9월 8일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그리고 2020년 11월 29일 ‘해미 순교자 성지’를 각각 국제순례지로 승인하는 교령을 공포하여,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리고 ‘해미 순교자 성지’는 단일 성지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각각 교황청 국제순례지로 거듭났다. 그런데 서울대교구는 2018년 4월 27일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교황청 국제순례지로 승인·공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한국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아시아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또한 이를 통해 아시아 사람들 간의 우정과 상호 교류가 촉진되고, 아시아 순례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해미 순교자 성지’를 교황청 국제순례지로 승인·공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도 언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볼 때, 두 국제순례지 승인·공포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한국교회에 부과한 ‘아시아 복음화’라는 과제를 한국교회가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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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Tae Seo
The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 Church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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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Tae Seo (Wed,)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a75dfac6e9836116a284ca — DOI: https://doi.org/10.35162/rfkch.2025.12.67.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