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조선문학』(1980.1〜1989.12)을 중심으로 1980년대 북한문학에서 사회주의 현실주제를 다룬 소설 속 주인공들의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분석하기 위해 작성된다. 주체사실주의가 강조하는 ‘수령형상문학’보다 북한 인민의 생생한 현실이 드러나는 ‘사회주의 현실 주제’ 작품에서 생동감 있는 구체적 인물의 성격화와 갈등의 형상화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관일의 「청년개척자의 수기」는 주인공이 간석지 생활에서 느끼는 권태와 단조로움을 진솔하게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작품이다. 로정법의 「고향의 모습」은 교통안전원 처녀와 트럭운전수 사이의 연애 감정과 이별의 안타까움 등이 섬세하게 포착되면서 평양 청년들의 연애담이 자연스럽게 형상화되고 있다. 정창윤의 「덕흥나그네」는 객줏집 주인 내외의 차별적 태도와 더불어 ‘선심 쓰는 화자, 덕흥나그네의 고지식함, 사리원 장사꾼의 장삿속’ 등이 개연성 있게 포착되고 있다. 안홍윤의 「칼도마소리」는 부부 사이에 진행되는 생동감 있는 대화가 주목되며 작품 속에서는 ‘일상의 변화’로부터 안일하고 나태한 태도를 극복하여 ‘변화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사상 개조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끝으로 백남룡의 「생명」은 대학 학장이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복부외과 과장 아들의 ‘대입 합격’을 위해 성적 조작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다는 점과 ‘부정 청탁과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사실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이처럼 1980년대 북한 문학에서 ‘사회주의 현실’을 주제로 형상화된 단편소설들은 인물들의 입체적 성격과 생생한 인민의 욕망이 다양한 내적 갈등속에 구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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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o Oh
Th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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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o Oh (Tue,)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df2a4be4eeef8a2a6af7a1 — DOI: https://doi.org/10.31889/kll.2026.3.2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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