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리원길의 장편소설 『버드내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국 동북해방전쟁 초기 남만 지역 조선족의 역사적 경험이 사실주의적 서사 형식과 언어 전략을 통해 어떻게 문학화되는지를 분석하였다. 이 작품은 해방전쟁을 중앙의 군사 지도자나 대규모 전역 중심의 영웅 서사가 아니라, 마을 공동체와 조선족 기층 민중의 일상적 실천을 중심으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먼저 해방 직후 동북 지역이 군사・정치・사회적 재편이 중첩된 공간이었음을 밝히고, 방사선형 서사 구조를 통해 지방 정권 수립, 토지개혁, 토비 숙청이라는 복수의 행동선이 병렬적으로 교차하며 해방전쟁을 집단적 과정으로 형상화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또한 인물의 명명과 반복 행위, 고유어・한자어・속담・방언이 결합된 언어 전략이 해방기 조선족 사회의 생활 세계와 공동체 윤리를 감각적으로 복원함으로써, 『버드내 사람들』은 해방전쟁을 공동체의 윤리적 경험으로 재서사화한 조선족문학의 중요한 성취로 자리매김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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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xiong Jin
Jingying Jin
Th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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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df2a4be4eeef8a2a6af819 — DOI: https://doi.org/10.31889/kll.2026.3.214.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