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단순한 신체 반응이 아닌 의도적 행위를 목표로 하며, 그 정점에는 ‘숙련된 행위’가 자리한다. 지금까지 행위 철학 내에서 표준으로 자리를 잡은 ‘행위 인과론’ 내에서 숙련된 행위의 본질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해 왔다. 하나는 숙련을 무의식적인 반복과 습관의 산물로 간주하는 ‘습관주의’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숙련된 동작은 단지 비개념적인 자동 반사에 불과한 것이 아닌 이성에 의해 인도 되는 인과적 결과물이라는 ‘지성주의’이다. 하지만 습관주의는 행위의 ‘자동성’을 강조하기에 행위자의 인과적 주체성을 설명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지성주의는 반대로 행위 특유의 ‘지능적 통제’를 설명해 내기는 하지만 훈련에 의한 습관적 행위라는 신체적 반응에 대한 설명에는 문제가 있다. 더군다나 행위 인과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인 ‘일탈적 인과 연쇄’의 도전, 즉 행위자의 의도가 적절한 인과 경로를 밟아 실제 신체 움직임이라는 결과로 온전히 이어져야 한다는 문제 앞에 두 이론 모두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본 연구는 Papineau의 이중구조 모델을 통해 숙련된 행위가 지니는 습관적 자동성과 지능적 통제를 행위 인과론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 또한 이 모델이 의도와 자동화된 운동 루틴 사이의 계층적 분업을 통해, 지성주의와 습관주의가 지닌 각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탈적 인과 연쇄의 문제 역시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본 연구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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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Jeong Kim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the Philosophy of Sport Dance & 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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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Jeong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e1cdc45cdc762e9d856ffc — DOI: https://doi.org/10.31694/pm.2026.3.34.1.003